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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구글 "AI투자 지속"에 한미일 반도체주 일단 반등

by 미라클2025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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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텔 등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받아들이면서 매크로 이슈로 움츠렸던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던 인공지능 거품론도 "수요 둔화는 없다"는 아마존,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의 진단과 함께 진정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전부의 상호관세 조치가 유효한 상황에 경지침체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섹터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은 AI인프라스트럭처인 데이터센터 등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자동차·전기차·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범용 반도체를 공급해 '경기바로미터'로 불리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도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아마존과 엔비디아도 AI투자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우려를 일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데이터센터 임차 약속을 접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케빈 밀러 AWS글로벌 데이터센터 담당 부사장은 "여전히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 향후 수년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도 수요 관련 수치가 오르기만 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기업지속 가능성 부분 선임디렉터도 AI데이터센터 수요 감소는 보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미국 반도체주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42% 올랐고, 일본 도쿄일랙트론(4.24%)·어드벤테스트(4.64%)도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투자자가 870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2개월여 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50% 아래로 내려가는 등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상호관세 우려가 아직 불식되지 않으면서 이들 반도체주의 2분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키뱅크캐피털마켓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반도체주가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다"면서

"침체에 진입하면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30~4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가 범용 반도체 수요를 교란하고 있기에 하반기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1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았지만 주식은 장기 전망까지 반영하기에 지금은 오르기 어려운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이날 미래에셋증권·iM증권·신영증권·BNK투자증권 등 4곳이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낮춰 잡았다.

JP모건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UBS는 26만7000원에서 26만 2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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