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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108

주담대 받아 생활자금 사용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국내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절반가량인 300조원 이상이 생활비 등 주택 구입 이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최근 들어 고물가와 경기 부진으로 민생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사업자금이나 생활자금 용도의 대출 수요가 크게늘어 지난 1년간 주택담보대출이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698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주택 구입 이외 목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324조원에 달했다.이는 1년 전보다 21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자금 용도별 비중으로 보면 주택 구입 이외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비중이 .. 2024. 10. 4.
금리인하땐 배당주 ETF 금리 인하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무위험 자산인 예금 금리도 하락이 예고된 가운데, 기대수익률이 높은 배당주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간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캐리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자산이 많아 배당 투자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에는 배당 투자가 주가 차익과 배당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서 알짜 투자 방식으로 꼽힌다. 특히 개별 배당주보다 분산 투자 효과가 큰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눈길을 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배당 ETF 중 연 분배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12.18%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이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가 미국에 상장한 'QYLD'의 한국 버전이다.Q.. 2024. 10. 4.
아파트 수요자들 구축으로 눈돌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선호 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수요자가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거래 금액은 11억 9414만원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줄어든 금액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 6월 12억 4677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짙어지면서 되도록 신축급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난 결과였다.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12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때가 사상 처음이었다.이전 최고 평균 거래 가격은 부동산 시.. 2024. 10. 4.
'공사비 쇼크' 핵심은 인건비, 추가대책 내놔야 정부가 주택 공급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설 공사비의 상승률을 연 2% 내외로 관리하기로 했다.공사비 급등으로 착공물량 감소와 분양가 상승 등의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공사비가 오를대로 오른 마당에 이제야 정부가 관리에 나서는 데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이제라도 체계적인 정책 집행으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워야 한다.특히 '공사비 쇼크'의 주된 원인인 인건비 상승은 추가 대책을 내서라도 꼭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건설 공사비는 2020년 이후 코로나 19와 전쟁의 영향으로 약 30% 급등했다.그 여파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성북구 장위4구역이 공사비 갈등으로 지난달부터 공사를 멈춘 것이 그런 예다.정부가 2일 발표한 '.. 2024. 10. 3.